이강인 PSG 챔피언스 리그 4강 진출

파리 생제르맹(PSG)의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은 여러 가지 면에서 인상적인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시즌 PSG는 킬리안 음바페를 중심으로 한 막강한 공격력과 조직력 있는 수비, 그리고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전술적 유연성을 바탕으로 유럽 정상급 클럽들과의 경쟁 속에서 살아남으며 4강 무대에 올랐다.

4강 진출 과정

• 조별리그에서는 다소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중요한 경기마다 결정적인 승리를 챙기며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16강에서는 스페인 라리가의 강호 레알 소시에다드를 상대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날카로운 역습을 통해 승리를 거두었다.
  음바페는 이 경기에서 득점은 물론, 경기 전반에 걸쳐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며 PSG의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 8강에서는 스페인의 또 다른 강팀 바르셀로나를 상대했다. 바르셀로나는 전통적인 점유율 축구를 바탕으로 PSG를 압박했지만, 엔리케 감독은 빠른 전환과 공격의 다양성을 통해 바르사 수비를 흔드는 데 성공했다.
  1차전에서는 수비 실수와 골 결정력 부족으로 2-3으로 패했으나, 2차전 원정 경기에서 4-1의 대승을 거두며 합산 스코어 6-4로 극적인 역전극을 펼쳤다.
  특히 음바페는 2차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을 구해냈고, 윙어 이웃, 미드필더 우가르테, 마르퀴뇨스 등도 각자의 자리에서 완벽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 이번 4강 진출은 PSG에게 여러모로 의미가 크다. 우선, 그동안 "돈만 많은 팀"이라는 비판을 받아온 PSG가 다시 한번 유럽 최고 무대에서 실력을 입증한 것이다. 또한, 이번 시즌이 끝난 후 이적 가능성이 큰 킬리안 음바페에게 있어서도 PSG에서의 마지막 챔피언스리그 시즌일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상징적이다.
  음바페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다수의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감독 루이스 엔리케는 바르셀로나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유럽 대항전에서의 전술적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그는 선수들의 개성과 전술을 조화롭게 조율하며, 중요한 순간마다 탁월한 경기 운영을 선보였다. 특히, 주전과 벤치 자원의 균형 있는 활용은 PSG의 선수층이 얇다는 우려를 불식시켰다.

마무리하며

앞으로 PSG는 4강에서 강력한 상대를 만나게 될 것이며, 결승 진출을 위해 다시 한번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여야 한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흐름을 보면, 이 팀이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릴 가능성은 결코 낮지 않다.
PSG는 이제 단순한 스타 군단을 넘어서, 진정한 ‘팀’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들의 4강 진출은 더욱 값지고 의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