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65분' 바이에른 뮌헨 UCL 4강 좌절

2024-2025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4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팬들과 구단 모두에게 큰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시즌 뮌헨은 조별리그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이며 조 1위로 16강에 안착했고, 16강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 8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8강전에서 만난 상대는 유럽 무대에서 상승세를 보이던 팀으로, 전술적 유연성과 공격력에서 뮌헨을 압도했다.

 

• 첫 번째 경기에서 뮌헨은 수비 조직력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실점을 허용했다.
  특히 풀백의 뒷공간이 자주 노출되면서 상대에게 수차례 위협적인 찬스를 내줬다. 전반적으로 수비 라인의 불안정함과 중원에서의 압박 부족이 겹치면서 경기 흐름을 잡지 못했다.
  공격에서는 해리 케인을 중심으로 한 전방 압박과 연계 플레이가 시도되었지만, 상대의 끈질긴 수비와 미드필드 차단에 막혀 효과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 2차전에서도 뮌헨은 절박한 상황에서 경기를 시작했지만, 경기 초반 실점을 허용하며 더욱 불리한 상황에 처했다.
  이후 공격적으로 전환하며 동점골을 넣는 데 성공했지만, 끝내 추가 득점에 실패하면서 합산 스코어에서 밀려 탈락하게 되었다. 경기 후 많은 전문가들은 뮌헨의 선수단 깊이 부족, 전술의 일관성 결여, 그리고 경기 중 변화를 주는 능력 부족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감독 투헬의 전술적 접근에도 비판이 이어졌다. 시즌 내내 전술 실험을 반복했지만, 중요한 순간에 확실한 전략을 보여주지 못했고, 교체 카드 사용 역시 소극적이었다는 평가가 많았다. 또한 몇몇 주축 선수들의 부진도 8강 탈락에 큰 영향을 미쳤다.
케인을 제외한 공격진은 기대 이하의 활약을 보였고, 미드필드에서의 창의성 부족도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주었다.

 

이번 시즌 뮌헨의 챔피언스리그 탈락은 단순한 경기력 저하의 문제가 아닌, 팀 전반의 구조적 문제와 세대교체 시기의 혼란이 겹친 결과로 분석된다. 뮌헨은 세계적인 명문 클럽답게 빠르게 문제를 진단하고 다음 시즌을 위한 철저한 재정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팬들은 실망했지만, 동시에 팀이 이 실패를 통해 더 강해지길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