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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체코 원전 수주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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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한국수력원자력)이란?

한국수력원자력㈜(KHNP)은 대한민국 최대의 발전회사로, 원자력, 수력, 양수, 신재생에너지 등을 통해 국내 전력의 약 32.76%를 생산하고 있다. 2001년 4월 2일 한국전력공사(KEPCO)에서 분리되어 설립되었으며, 본사는 경상북도 경주시 문무대왕면에 위치하고 있다.

주요 사업 영역

  • 원자력 발전: KHNP는 고리, 한빛, 한울, 월성 등 국내 주요 원자력 발전소를 운영하며, 총 25기의 원자로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APR-1400 등 한국형 원전 모델을 개발하여 해외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 수력 및 양수 발전: 전국에 28기의 수력발전소와 16기의 양수발전소를 운영하며, 청정에너지 생산에 기여하고 있다.
  • 신재생에너지: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7.6GW의 신재생에너지 설비 용량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해외 진출 및 수출 성과

KHNP는 해외 원전 수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아랍에미리트(UAE)의 바라카 원전 4기 건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였으며 , 2024년 7월에는 체코 두코바니 원전 신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약 17조 원 규모로, 유럽 시장에서의 한국 원전 기술력과 경쟁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

조직 및 인력 현황

2024년 기준으로 약 12,700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 대표이사는 황주호 사장이 맡고 있다.
조직은 경영, 기술, 품질, 수출 등 다양한 본부와 부서로 구성되어 있으며, 국내외 에너지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혁신과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

재무 및 경영 성과

2023년 기준 연결 매출액은 약 10조 9,783억 원에 달하며 ,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수익성을 기반으로 국내 에너지 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미래 전략 및 비전

KHNP는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를 위한 핵심 기업으로서, 소형모듈원자로(SMR), 수소에너지, 대규모 해상풍력 등 차세대 에너지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 또한, 국내외 에너지 시장에서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에너지 리더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수원 체코 원전 수주

2024년 5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체코 정부가 발주한 두코바니(Dukovany) 원전 신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다. 이 사업은 체코 남동부에 위치한 두코바니 원전에 신규 원자로를 건설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총사업비는 약 10조 원 규모에 달한다. 체코 정부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원전 확대를 추진 중이며, 한수원의 APR1000 원전 모델이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수주전은 프랑스의 EDF, 미국의 웨스팅하우스 등 글로벌 원전 강자들과의 경쟁 속에서 이뤄졌으며, 기술력·경제성·안전성·건설 경험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됐다. 한수원은 이미 UAE 바라카 원전 4기 건설 경험을 바탕으로 설계, 시공, 운영 전 과정에서 높은 신뢰를 구축했고, APR1000은 유럽 원자력 규제요건(EUR) 인증을 받은 모델로서 유럽 시장 진출에 최적화된 설계라는 점이 강점으로 작용했다.

 

체코 정부는 우선협상대상자인 한수원과 구체적인 계약 조건 협상에 들어가며, 2025년 최종 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두코바니 원전은 2036년 가동을 목표로 하며, 향후 최대 4기의 원자로를 추가로 발주할 가능성도 있어 향후 연쇄 수주 기대도 크다.

이 수주는 한국 원전 산업의 기술력과 신뢰도를 국제적으로 입증하는 계기로 평가되며, 향후 폴란드, 사우디아라비아 등 해외 원전 수출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정부 역시 한수원과 긴밀히 협력하여 외교, 금융, 정책적 지원을 제공해온 만큼, 이번 성과는 민관 협력의 대표 사례로도 주목받고 있다.

 

한편, 일부 경쟁사에서 제기한 기술 라이선스 및 지식재산권 관련 문제에 대해 한수원은 독자 기술로서의 정당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체코 정부도 이 부분에 대한 법적 검토를 마쳤다는 입장을 밝혔다. 따라서 계약 체결 과정에서 큰 변수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결론적으로, 체코 원전 수주는 단순한 해외 수주를 넘어 한국형 원전의 세계화 가능성을 실질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이며, 에너지 안보와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국가적 성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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