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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리버풀, 손흥민 빠진 토트넘 5-1 완승 '조기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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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부상?

리버풀이 손흥민이 부상으로 결장한 토트넘을 상대로 골 폭죽을 터트리며 2024-202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정상에 올랐다.

리버풀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토트넘과 2024-2025 EPL 34라운드 홈경기에서 5-1로 역전승했다.

3연승 행진으로 승점 82를 쌓은 리버풀은 정규리그 종료 4경기를 남기고 2위 아스널(승점 67)과 승점 차를 15로 벌리며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리버풀 우승 역사

리버풀 FC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성공적인 축구 클럽 중 하나로, 오랜 역사 속에서 수많은 우승을 차지해 왔다. 1892년 창단된 리버풀은 잉글랜드 축구의 최상위 리그에서 여러 차례 챔피언에 올랐고, 국내외 다양한 대회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두었다.

 

리버풀은 잉글랜드 1부 리그(현 프리미어리그)에서 총 19회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1970~80년대에는 전성기를 맞이해, 밥 페이즐리 감독과 케니 달글리시 같은 전설적인 인물들의 지도 아래 리그를 지배했다. 그러나 1990년 리그 우승을 마지막으로 긴 침체기에 빠지게 된다. 30년 동안 리그 타이틀을 차지하지 못하며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이 긴 기다림은 2015년 위르겐 클롭 감독 부임 이후 끝을 향해 나아가기 시작했다. 클롭은 팀을 재건하며, '헤비메탈 축구'라 불리는 강력하고 빠른 압박 전술을 도입했다. 그리고 드디어 2019-20 시즌,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압도적인 성적으로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시즌 종료 7경기를 남기고 우승을 확정한 것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빠른 기록 중 하나였다.
이 시즌 리버풀은 38경기 중 32승을 거두며, 99점이라는 경이로운 승점을 기록했다. 이는 리버풀 역사상 가장 인상적인 시즌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국내 대회 외에도 리버풀은 유럽 무대에서도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총 6번(1977, 1978, 1981, 1984, 2005, 2019) 우승을 차지했다.
2005년 이스탄불에서 열린 결승전에서는 AC 밀란을 상대로 0-3으로 뒤진 상황에서 극적으로 동점까지 따라잡고 승부차기로 승리하는 기적을 연출해 '이스탄불의 기적'이라 불린다. 2019년에는 토트넘 홋스퍼를 꺾고 6번째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클롭 감독 체제의 성공을 상징했다. 또한 FA컵(8회), 리그컵(9회, 최다 기록), 커뮤니티 실드(16회) 등 다양한 국내 대회에서도 꾸준히 트로피를 수집했다.
국제 대회에서는 UEFA 슈퍼컵과 FIFA 클럽 월드컵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2019년 FIFA 클럽 월드컵 우승은 리버풀 역사상 처음으로 이룬 성과였다.

 

리버풀의 우승이 특별한 이유는 단순한 승리가 아니라, 팬들과 함께 이룬 '공동체의 승리'라는 점이다. "You'll Never Walk Alone(당신은 결코 혼자가 아니다)"라는 구단의 모토처럼, 리버풀은 항상 팬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긴 여정을 함께했다. 특히, 30년 만에 거둔 리그 우승은 전 세계 리버풀 팬들에게 감격과 눈물을 안겼다.

지금도 리버풀은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로 남아 있으며, 매 시즌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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