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0일,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대통령 후보 배우자 간 TV 생중계 토론을 공식 제안하였습니다.
그는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자당 김문수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 여사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 간의 토론을 제안하며, 영부인의 공적 역할과 책임에 대한 국민적 검증의 필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 .
제안 배경 및 취지
김 위원장은 영부인이 단순한 대통령의 배우자가 아니라, 국민과 가장 가까운 자리에 있는 공인으로서 사회적 영향력이 크지만, 이에 대한 검증은 부족하다고 지적하였습니다. 그는 "영부인은 오랫동안 검증의 사각지대에 있었다"며, 과거 대통령 배우자 문제로 인한 국민의 실망과 사회적 분열을 언급하며, 이러한 악순환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토론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습니다. .
또한, 여성과 아동,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과 철학, 그리고 영부인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각자의 견해를 국민 앞에서 진솔하게 나눌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 토론이 특정 배우자를 겨냥한 것이 아니며, 대한민국 정치 문화의 수준을 높이고 국민의 알 권리를 제도화하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하였습니다. .
더불어민주당의 반응
더불어민주당은 김 위원장의 제안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였습니다. 조승래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은 "황당하고 해괴한 제안"이라고 일축하였으며, 박경미 대변인은 "윤석열 정부에서 김건희가 국정에 개입했는데, 배우자가 정치에 개입하자는 것인가"라고 비판하였습니다. .
이재명 후보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거 말이 되는 얘기를 해야죠. 즉흥적이고 무책임하고 대책 없고 그게 말이 되는 얘기예요?"라며, 이 제안을 장난스럽고 이벤트화된 접근으로 간주하며 강하게 비판하였습니다. .
전용기 민주당 의원은 "국민의 힘이 대통령 후보 배우자 토론을 하자고 하는데, 계엄령 주장만큼이나 황당한 이야기"라며, 공직자도 아닌 사람을 TV 앞에 세워 정치쇼를 벌이자는 발상이 제정신인가라고 비판하였습니다. .
기타 정치권 반응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김 위원장의 제안에 대해 "진짜 그런 농담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이번 선거는 누가 대한민국을 가장 잘 이끌 수 있는지에 대한 것이며, 후보자 토론을 늘리는 것이 정공법이라고 지적하였습니다. .
향후 전망
김용태 위원장은 이재명 후보 측에 오는 5월 23일까지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과 개혁신당 등 주요 야당의 강한 반발로 인해, 제안된 배우자 간 TV 토론이 실제로 성사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이번 제안은 대선 국면에서 영부인의 역할과 정치적 책임에 대한 논의를 촉발시켰으며, 향후 정치 문화와 선거 전략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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